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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보니

노년에 해서는 안 될 7대 바보짓

노년에 해서는 안 될 7대 바보짓

목차

  1. 외로움을 외면하기
  2. 건강을 과신하기
  3. 돈을 무시하기
  4. 인간관계를 놓치기
  5. 새로운 배움을 멀리하기
  6. 후회를 미루기
  7. 삶의 마무리를 준비하지 않기
  8. 에필로그
  9. 관련 태그

1. 외로움을 외면하기

노년의 외로움은 단순한 정서적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 외로움은 만성질환, 우울증, 심지어 치매까지 유발할 수 있는 강력한 위험 요인이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나이 들면 다 그런 것'이라며 무심히 넘긴다. 이는 마치 상처가 나도 치료하지 않고 그냥 두는 것과 같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보고에 따르면, 사회적 고립은 조기 사망의 위험을 50% 이상 증가시킨다. 외로움을 인지하고, 그것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은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용기이며 지혜다.

가까운 이들과의 전화 한 통, 동네 커뮤니티 센터 프로그램 참여, 온라인 동호회 가입 등은 외로움을 극복하는 현실적인 방법이다. ‘혼자’와 ‘외롭다’는 전혀 다르다는 것을 기억하자.

2. 건강을 과신하기

“나는 아직 정정하니까 괜찮아.” 노년기에 자주 듣는 말이다. 그러나 건강은 어제의 상태가 오늘을 보장하지 않는다. 젊은 시절보다 더 민감하고 변화무쌍한 것이 노년의 몸이다. 평소 건강하던 이도 작은 감기로 큰 합병증을 겪는 일이 드물지 않다.

특히 고혈압, 당뇨, 골다공증 등 만성 질환은 자각 증상이 없기에 더 무섭다. 정기적인 검진과 운동, 균형 잡힌 식습관은 말 그대로 생명 연장제다.

유럽연합의 건강 노화 연구(Healthy Aging Study)는 규칙적인 걷기 운동이 노년기 사망률을 최대 30% 낮춘다고 발표했다. 과신은 방심이 되고, 방심은 위기가 된다. 건강은 늘 깨어 있어야 지킬 수 있다.

3. 돈을 무시하기

돈은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노년에는 생각보다 더 큰 역할을 한다. 은퇴 이후 수입이 줄고 지출이 늘어나는 시기, 특히 의료비와 생활비는 의외로 무겁다.

“나 하나 먹고 살면 됐지”라며 자녀에게 전 재산을 증여하고, 정작 자신은 병원비가 없어 곤란을 겪는 사례도 많다. 삶의 마지막이 궁핍함과 후회로 채워지는 건 누구도 원치 않을 것이다.

국민연금공단 자료에 따르면, 한국 노인의 44.8%가 노후 빈곤을 겪고 있다. 자신을 위한 일정 자산 확보는 이기심이 아니라 자립심이다. 자녀를 도와줄 수 있는 부모는 자신부터 챙기는 부모다.

4. 인간관계를 놓치기

“죽을 때는 혼자다”라고 말하지만, 그 ‘혼자’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 노년에는 자연스럽게 관계가 줄어든다. 친구는 세상을 떠나고, 자녀는 바쁘고, 이웃과도 거리감이 생긴다.

그러나 그럴수록 더욱 적극적으로 관계를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나를 기억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그 자체로 삶의 의미가 된다.

'관계는 살아있다는 증거다'라는 말을 되새겨 보자. 오랜 친구에게 안부 문자를 보내고, 지역의 문화강좌에 참여하고, 손주와 시간을 보내는 것. 이 모든 것이 삶을 연장하는 힘이다.

5. 새로운 배움을 멀리하기

노년은 마무리의 시간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의 시간이다. 새로운 기술, 새로운 취미,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은 두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다. 배우려는 마음은 젊음을 유지하는 최고의 비결이다.

하버드대 연구에 따르면, 나이 든 사람일수록 새로운 학습을 계속할 때 인지 능력이 유지되거나 향상된다고 한다. 특히 미술, 음악, 외국어 학습은 뇌의 다양한 영역을 자극한다.

'늙어서 뭘 해?'가 아니라, '지금이라도 해볼까?'라는 태도가 삶을 바꾼다. 학습의 욕구는 나이를 먹지 않는다.

6. 후회를 미루기

많은 노인이 인생의 끝자락에서 ‘그때 그 말을 해볼걸’, ‘그때 용서할걸’이라며 후회한다. 문제는 그 후회가 아무것도 바꿀 수 없을 때 찾아온다는 점이다. 후회는 실행으로만 치유된다.

오래된 친구에게 용서를 구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감정을 표현하고, 하지 못했던 일에 다시 도전하는 것. 그것이 ‘지금 이 순간’을 가치 있게 만든다.

브로니 웨어(Bronnie Ware)의 저서 죽기 전에 후회하는 다섯 가지에 따르면, 가장 흔한 후회는 “다른 사람이 기대한 삶이 아니라, 나 자신의 삶을 살지 못한 것”이다. 후회를 피하는 길은 단 하나, 지금 행동하는 것이다.

7. 삶의 마무리를 준비하지 않기

삶의 끝을 준비한다는 것은 죽음을 앞당기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한 과정이다. 유언장 작성, 연명의료 결정, 장례 방식 고민 등은 현실적인 준비다.

죽음에 대한 철학적 성찰은 삶에 대한 애정에서 비롯된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를 고민할 수 있는 사람만이 '어떻게 살 것인가'를 진지하게 생각한다.

대한호스피스협회에 따르면, 죽음을 준비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삶의 만족도가 높고, 가족과의 관계도 더 원만하다고 한다. 죽음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정리의 대상이다.


8. 에필로그

노년의 삶은 의외로 바보짓 하나로 무너질 수 있다. 그러나 그 어떤 시기보다 더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우리는 누구나 늙지만, 누구나 현명하게 늙지는 않는다.

지금 이 순간, 나는 어떤 바보짓을 하고 있는가? 그리고 그것을 멈출 용기는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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